삼성 TV ‘스마트TV 감시’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 하루 만에 취소

삼성 TV ‘스마트TV 감시’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 하루 만에 취소되었습니다. 미국 텍사스 법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에서 시청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중단시켰으나, 하루 만에 결정을 취소함으로써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삼성전자가 데이터 수집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 TV '스마트TV 감시'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 하루 만에 취소
위 사진은 본 글과 관련이 없습니다.

ACR 기술이란 무엇인가? 스마트TV의 ‘숨겨진 눈’

ACR은 스마트TV에 탑재된 자동 콘텐츠 인식 기술로, TV 화면을 주기적으로 캡처해 사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지를 분석합니다. 삼성의 경우 500밀리초(0.5초)마다 스크린샷을 찍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다고 해요. 이 데이터로 시청 습관을 파악하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게 목적입니다.

문제는 사용자 동의가 불충분하거나 기만적이라는 점이에요. TV 초기 설정 시 “시청 정보 사용” 같은 항목이 기본 활성화되어 있고, 자세한 설명 없이 클릭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요. 텍사스 측은 이를 기만적 거래 관행법(DTPA)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데이터가 제3자에게 판매되거나, 일부 제조사(특히 중국 기업)의 경우 국가 안보 우려까지 제기됐죠.

텍사스주의 강력한 첫 타격: 1월 5일 임시 금지 명령(TRO) 승인

2025년 12월, 텍사스 법무장관실은 삼성, 소니, LG, TCL, 하이센스 등 5개 주요 TV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삼성에 대한 **임시 금지 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 TRO)**은 2026년 1월 5일 콜린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승인됐어요.

판사는 삼성의 ACR 등록 절차가 허위·기만적·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초기 설정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규모·사용 방식·중국 공산당(CCP) 접근 가능성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음
  • 동의 후에도 200번 이상의 추가 클릭이 필요해 실질적 거부가 어렵다는 점
  • 완전 중단이 아닌 **”제한”**만 가능해 **암흑 패턴(dark pattern)**에 의존한다는 비판

TRO는 삼성과 관련자 전원이 텍사스 소비자 관련 ACR 데이터의 수집·사용·판매·공유를 즉시 중단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빅테크의 가정 내 디지털 침입이 끝났다”고 승리를 선언했죠. Hisense(중국 기업)에도 유사 명령이 내려진 바 있어, 텍사스주의 프라이버시 공세가 본격화되는 듯했습니다.

하루 만의 극적 반전: 1월 6일 TRO 철회·무효화

하지만 이 ‘승리’는 단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1월 6일 같은 판사(Benjamin Smith 판사)가 직권으로 TRO를 취소하고 “유지돼서는 안 된다”며 무효화 판결을 내렸어요. 별다른 구체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 측은 즉시 “임시 금지 명령이 해제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텍사스주 내 삼성 스마트TV에서 ACR 데이터 수집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습니다. 삼성은 “자사 데이터 처리 방식이 법규를 준수한다”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소송의 배경과 더 넓은 파장

이 소송은 삼성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텍사스주는 중국 기반 기업(Hisense, TCL)의 경우 중국 국가안보법으로 미국 소비자 데이터가 CCP에 접근될 수 있다는 국가 안보 이슈까지 강조했습니다. LG 등 다른 제조사에 대한 유사 소송도 진행 중이죠.

ACR 기술은 스마트TV 업계의 주요 수익원(광고 타겟팅)인데, 만약 텍사스주나 다른 주에서 영구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미국 전역 스마트TV 제조사들의 데이터 수집·수익화 방식에 큰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소비자 대처법: 지금 당장 확인하세요!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스마트TV 설정을 꼼꼼히 검토하라”고 조언합니다. ACR 기능은 초기 설정 시 기본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메뉴에서 다음 항목을 찾아보세요:

  • “시청 정보” 또는 “Viewing Data”
  • “상호작용” 또는 “Interaction”
  • “마케팅 환경 설정” 또는 “Marketing Preferences”

끄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설정 > 일반 > 개인정보 보호 > ACR/시청 데이터 경로에 있어요. 삼성 TV의 경우 “시청 정보 서비스”를 OFF로 전환하면 됩니다.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매뉴얼 확인 필수!)

결론: 프라이버시 vs 편의, 계속되는 싸움

텍사스 소송은 ACR 기술의 어두운 면을 드러냈지만, 하루 만의 반전으로 “아직은” 삼성의 관행이 지속되고 있어요. 1월 9일 장기 금지 명령 심리가 예정됐으니, 결과에 따라 업계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소비자로서 중요한 건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것이에요. 스마트 기기가 편리하지만, 그 뒤에 숨은 데이터 수집을 무시하면 안 되죠. 여러분의 TV 설정은 지금 어떤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프라이버시 지키는 하루 되세요~

[다른글]

https://mongday.com/article/포털-다음-매각-추진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